맨유가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냈다.
맨유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차전’ 아탈란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팽팽한 흐름 속 맨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공격 과정에서 흐른 볼을 맥토미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후 아탈란타가 먼저 미소를 지었다. 전반 11분 역습 과정에서 파샬리치의 크로스를 일리치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기회를 노렸다. 전반 18분 호날두가 박스 앞쪽에서 슈팅을 통해 골문을 노렸다.
맨유는 끌려가는 가운데 변수까지 발생했다. 전반 35분 바란이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맨유는 곧바로 메이슨 그린우드 투입하며 4백으로 전환,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막판 공세를 이어간 맨유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추가 시간 박스 안쪽에서 브루노가 내준 패스를 침투하던 호날두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전방 압박으로 먼저 분위기를 잡은 아탈란타가 달아났다. 후반 11분 뒷공간을 파고든 사파타가 프로일러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양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맨유는 후반 24분 네마냐 마티치,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 아탈란타는 후반 26분 루이스 무리엘을 투입시켰다.
이후 경기 막판 맨유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 맹공을 펼친 맨유는 박스 정면 흐른 볼을 호날두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