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어떤 선수가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한 후 안필드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 의심이 든다면 직접 그들을 새로운 클럽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는 것이다.
위르겐 클롭은 “살라는 리버풀을 사랑한다”고 밝혀 모 살라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클롭이 화가 난 이유는 지난 25일 살라가 올린 트윗 내용 때문이다. 아마도 에이전트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살라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려 팀을 놀라게 했다.
살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놓친 것에 대해 ‘완전히 망연자실했다. 절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실패했고 당신과 우리 자신을 실망시켰다’고 적었다. 이 내용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확대해석하게 만든 것이다.
클롭은 이에 대해서 “나는 차 열쇠를 가지고 있다. ‘차에 타세요. 어디로 가고 싶습니까? 제가 운전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떠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자신에게 말하면 자신이 직접 데려다 주겠다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라는 경고인 셈이다.
현재 살라를 노리는 팀이 있다. PSG가 대표적이다. 감독과 단장, 회장이 살라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팬들은 우려하고 있다.
클럽은 살라가 떠날까 두렵느냐는 질문에 “젼혀 걱정 없다. 나는 살라가 이적할 것 같은 움직임을 전혀 읽을 수 없다. 분명히 살라는 여기 있는 것을 좋아한다. 트위터의 그말은 살라가 우리가 올 시즌 한일에 대한 사과의 일부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윗을 너무 확대해석한 것이라는 말로 들린다.
살라는 올 해 31살이다. 이제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다. 톱 클래스 대접을 받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더 많은 몸값을 챙기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도 클롭은 “단지 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없기에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살라에 대해서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그것은 내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했기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고 싶기에 팀을 떠나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면서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