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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위도 있는데’ 멀어지는 중국 월드컵행 - 토토피아

  • 21-11-16
축구 뉴스
‘득점 1위도 있는데’ 멀어지는 중국 월드컵행 - 토토피아

‘축구 굴기’ 중국의 월드컵 진출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중국은 16일(한국시간), UAE에 위치한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2021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호주와의 6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5경기를 치르며 반환점을 돈 중국은 1승 1무 3패(승점 4)로 B조 5위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예선은 조 2위까지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지고 각조 3위가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방식이다. 따라서 3위 일본(승점 9)과의 승점 차가 점점 벌어지는 상황에서 결코 낙관적이라 할 수 없는 중국의 현주소다.

2000년대 들어 슈퍼리그를 출범시킨 중국은 전 세계에서 축구 발전이 가장 빠른 국가로 통한다. 실제로 슈퍼리그에 속한 팀들은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막대한 돈을 퍼부으며 유럽에서 뛰고 있는 스타플레이어들도 영입하고 있다.

투자한 만큼 자국 선수들의 기량도 발전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는 중국이다.

중국은 이번 아시아 지역 2차 예선까지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으나 강자들이 대거 합류하는 최종 예선에서 뚜렷한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던 중국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홈경기의 개최를 포기, 중립지역에서 치르게 됐는데 최근 라이벌로 급부상한 호주를 상대로 0-3 대패하고 말았다.

이어 일본에도 0-1로 패한 중국은 베트남과의 3차전에 와서야 간신히 3-2 신승을 거두게 된다. 이후 사우디에 2-3패, 오만전에서도 1-1로 비긴 중국이다.

중국의 마지막 희망은 유일한 유럽파로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뛰고 있는 우레이다.

우레이는 소속팀 에스파뇰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중국 대표팀에서는 대체불가 자원으로 분류되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2차 예선 당시 우레이의 컨디션을 우려해 전용기까지 스페인으로 보내줄 정도였다.

최종 예선에서 우레이의 행보는 합격점이다. 베트전에서 2골을 몰아친 우레이는 오만전에서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최종 예선 총 3골로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문제는 6차전이다. 다시 한 번 호주와 중립지역인 UAE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중국이 만약 호주전에서 패한다면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이 사라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득점 1위 우레이의 발끝이 난적 호주를 찌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출처 네이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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