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23, 노르웨이)가 맨시티의 푸른 유니폼을 직접 착용했다.
홀란드는 2021-22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독일 도르트문트를 떠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확정한 공격수다. 맨시티는 지난 5월 11일에 “홀란드 영입을 확정했다. 홀란드는 오는 7월 1일부터 정식적으로 우리 팀 선수”라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약 1개월이 흘렀다. 1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홀란드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사진을 찍는 모습이 퍼졌다. 영상 속 홀란드는 맨시티의 다음 시즌 홈 유니폼을 착용한 채 포효했다. 영상이 너무 짧은 탓에 홀란드의 앞모습밖에 볼 수 없었다.
홀란드를 향한 가장 큰 관심사는 등번호다. 홀란드가 맨시티에서 등번호 몇 번을 받느냐에 따라 공격진 개편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홀란드가 이전 팀 도르트문트에서 받은 등번호는 9번이었다. 현재 맨시티 9번은 가브리엘 제주스의 번호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적 후 비어있던 스트라이커 자리를 1년 만에 채우게 됐다. 지난 1년간 제주스가 해당 포지션에서 뛰었으나 맨시티를 만족시킬 수준은 아니었다. 홀란드 영입이 성사되면서, 제주스는 자연스럽게 이적설에 휘말렸다. 현재 토트넘, 아스널, 첼시 등이 제주스 영입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한편 새로운 팀 동료 홀란드를 맞이한 케빈 더 브라위너는 최근 벨기에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홀란드는 최고의 공격수다. 맨시티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맨시티는 한 시즌에 20골~25골 정도 넣어줄 9번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홀란드가 제격”이라고 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