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서울시청)가 동료 선수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일부 삭제했다.
심석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의 화보 관련 게시물을 공개했다. 하지만 심석희는 이를 모두 삭제했다. 해당 게시물은 나이키 사의 SNS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 디스패치는 심석희와 코치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공개된 문자에는 심석희가 최민정과 김아랑 등 동료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자 내용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자 코치와 주고받은 문자로 파악됐다. 심석희가 500m 예선에서 탈락한 반면 최민정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하자 심석희는 최민정의 라이벌로 거론된 중국 선수들을 응원하는가 하면 최민정이 결승전에서 실격처리 되자 과거 최민정이 언론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며 "개XX 인성 나왔다. 인터뷰가 쓰레기였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계주 결승전에서 김아랑이 넘어진 것에 대해서는 "병X"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시X 아웃으로 안되는 새끼가 관종짓하다가 그 지X난 거 아냐"라며 "내가 자리 잡아 놓으면 지키기나 할 것이지... 최민정도 X나 이상하게 받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이 공개된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다수의 매체들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내용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