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과 정반대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존재감이 너무 없다.
토트넘이 3연패에 빠졌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워낙 안 좋았기에 위기설이 불거졌다. 약체 크리스탤 팰리스에 0-3 대패했고 아스널과 북런던 라이벌 매치에선 전반에만 3골을 먹히며 1-3으로 졌다.
단독 1위에서 11위까지 떨어졌다. 공격과 수비, 선수들의 집중력, 감독의 전략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모습이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곧바로 경질설이 돌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도 책임론도 나온다.
특히 케인의 대한 비판이 거세다. 케인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공개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허락하지 않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토트넘에 남았다.
23골을 넣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엔 현재까지 득점이 없다. 5경기 출전 무득점이다.
골은커녕 이렇다 할 유효슈팅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선 "케인이 동기부여를 완전히 잃은 모습이다. 토트넘에서 뛰기 싫어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온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토트넘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경험도 있는 대런 벤트도 아예 케인을 공격진에서 빼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시즌 3골로 팀 내 득점 1위인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꾸려야한다는 것이다.
벤트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수비를 단단히 했고 멋진 역습이 나왔다. 누누 감독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났다. 결국 1-0으로 이겼다"며 "이날 경기에 케인은 없었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이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맨시티전처럼 토트넘이 이들 셋을 전방에 배치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케인에 대해선 "그는 분명 자신이 토트넘을 떠날 거라 확신했을 거다. 맨시티에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획이 틀어져버렸다. 정신적인 후유증이 아직도 있어 보인다"고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 출처 네이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