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격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영 보이즈(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앞서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전설인 호날두를 재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호날두는 구름 관중이 모여든 뉴캐슬과의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올리며 자신이 세계 최고의 골잡이이자 슈퍼스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다. 특히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맨유 1기 시절부터 꾸준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176경기 동안 134골을 퍼부었다.
호날두가 기록한 134골은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 1위에 해당한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120골을 기록하고 있어 득점과 관련해 타협이 없는 호날두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많은 골을 넣으려는 의지가 강하다.
경기 출전에서도 역사 앞에 마주한 호날두다. 호날두가 영 보이즈전에 나선다면 과거 팀 동료였던 이케르 카시야스(177경기)와 함께 최다 경기 출장 타이를 이루게 된다.
맨유 입장에서도 ‘챔피언스리그 타짜’ 호날두의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호날두가 함께 했던 2007-08시즌 이후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결승 진출 역시 2010-11시즌이 마지막으로 벌써 10년이 훌쩍 지난 상황이다.
맨유는 호날두의 복귀로 옛 명성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리그 복귀전에서 멀티골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던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