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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럽 진출 2년 만에 최고 됐다" 日도 감탄, 발롱도르 후보→아시아 수비수 최초 새 역사

  • 23-09-07
해외축구 뉴스

일본 언론도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것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역대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EPL 득점왕' 엘링 홀란드(맨시티), '김민재 동료' 해리 케인(뮌헨)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함됐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김민재가 역대 4번째다. 2002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활약했던 설기현이 시작이었다. 2005년 맨유(잉글랜드) 시절 '레전드'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토트넘(잉글랜드) 공격수 손흥민도 후보에 올랐다. '캡틴' 손흥민의 경우 2022년 아시아 역대 최고 기록인 11위를 찍었다.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고 발롱도르 후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동안 수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김민재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일본 언론도 감탄을 보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이날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한국 대표팀 김민재가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재는 2021~2022시즌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 커리어 스타트를 끊었다. 1년 만에 이탈리아 나폴리로 옮겼고, 세리에A 수비수 부문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공헌해 가치를 올렸다. 올 시즌에 앞서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유럽 도전 2년 만에 최고로 올라섰다"고 칭찬했다.

또 매체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득표에 성공한 것은 손흥민이 두 번,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 1번(2007년) 등 세 차례였다. 아직 일본인 선수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득표하지 못했다"며 김민재 결과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유럽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나폴리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33년 만에 이뤄낸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또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사실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엄청난 일이다. 포지션 특성상 주목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 발롱도르 명단만 살펴봐도 수비수는 김민재와 후뱅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시티)뿐이다. 지난 해에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밖에 없었다.

올해 발롱도르에서는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중 한 명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도 변함없이 골폭풍을 몰아쳤고,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덕분에 맨시티는 유럽 트레블을 이뤄냈다.

메시의 경우 역대 8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이미 역대 최고 7번 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메시가 발롱도르를 품에 안는다면, 유럽이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발롱도르를 거머쥐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0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출처 네이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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