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매체가 PAOK에 입단한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를 올림피아코스의 우승을 저지할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했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2021-22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A1 에스니키의 새 시즌 판도를 분석하면서 쌍둥이 자매의 합류가 PAOK에 가져올 긍정적 요소를 짚었다.
쌍둥이 자매는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무대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되자 PAOK와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PAOK의 새 시즌을 전망하면서 "새롭게 합류한 이재영과 이다영은 수준 높은 실력을 가진 세계 수준의 선수"라며 "이재영·다영 자매가 있기에 올림피아코스의 우승이 예전만큼 당연한 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쌍둥이 자매가 A1 에스니키의 우승 판도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존재로 평가한 것이다.
A1 에스니키는 지난 2012-13시즌부터 올림피아코스가 8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막강한 전력을 유지한 올림피아코스는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쌍둥이 자매의 새 소속팀 PAOK는 A1 에스니키 통산 최다 우승(23회)을 기록한 명문 클럽이지만, 가장 최근 우승이 2010-11시즌이다. 자존심을 구긴 PAOK는 이재영과 이다영을 영입하면서까지 정상 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쌍둥이 자매는 학교 폭력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데 이어 최근 이다영의 가정 폭력 논란까지 더해져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