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SSC 나폴리로 넘어가며 발생시킨 이적료는 1,805만 유로(약 246억 원)다. 일각에서는 돈을 과하게 지출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했다. 그렇지만 SSC 나폴리의 대장은 확신한다. 김민재를 향한 투자금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말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폴리의 회장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김민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작은 망설임도 없었다. 워낙 사업 감각이 탁월한 인물이기에 김민재의 실력과, 잠재력과, 시장성을 보고선 망설임 없이 결단을 내렸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는 잠재적 이득이다"라고 운을 떼며 "만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김민재에게 빠진다면, 이적료는 최소 5,000만 유로(약 683억 원)부터 시작할 거다. 이후 7,000만 유로(약 957억 원)에서 8,000만 유로(약 1,093억 원)까지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들은 부를 과시하려고 할 테니 말이다"라고 잉글랜드가 김민재를 주시하는 순간 SSC 나폴리의 거대한 이익이 실현된다고 설파했다. 김민재를 향한 강한 확신이 뒷받침 된 멘트였다.
이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가 더는 어리지 않다는 걸 안다. 그러나 SSC 나폴리에 오자마자, 감각, 골, 적응력을 보여줬다. 투자금은 몇 년 안에 최소 2배는 될 거다. 그리고 누구도 더 이상은 칼리두 쿨리발리에 대해 거론하지 않을 거다"라고 팀의 즉시 전력으로 자리잡은 김민재를 극찬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의 회장은 현실이 될 가망성이 충분하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이적 후 곧장 SSC 나폴리의 주전으로 거듭났고, 시즌 초반부터 2골을 터트리며 수비력은 물론 팀 내 새로운 골 루트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중 보여주는 공격성·대담함·안정성은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인 분위기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김민재를 향한 유럽의 러브콜은 빗발칠 수밖에 없다. 오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예정된 SSC 나폴리와 리버풀의 대결에서 김민재가 더 활약한다면, 이탈리아를 넘어 온 유럽이 '코리안 몬스터'에게 홀릴 수밖에 없다.
- 출처 네이버뉴스 -
